투수진의 호투로 4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카를로스 카라스코(2승 4패 5.1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텍사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카라스코는 여전히 야간 경기의 약점이 확연한 편이다. 최근 홈 경기 투구 역시 기복이 심한데 일단 5이닝 2실점 내외를 목표치로 두는게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메길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의 기복이 항상 문제가 되는 편이다. 특히 멀티 득점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득점력 저하가 아픈 부분. 3.1이닝을 삭제해버린 승리조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마무리 클라세는 쉬어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애드리언 하우저(3패 7.4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6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하우저는 불펜에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특히 선발 등판시 원정 방어율이 11.45인 투수에겐 기대를 하면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 상대로 터진 토마스 니도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메츠의 타선은 원정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시금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버렸다. 4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일듯. 3이닝을 삭제해준 불펜은 그래도 제 역할은 잘 해준것 같다.

메길은 나름 잘 버텨주었지만 메츠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라이블리 상대로 고전한 타선이라면 카라스코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하우저의 금년 원정 투구는 기대가 매우 어렵고 무엇보다 양 팀의 불펜 여력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전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앤드류 애보트(2승 4패 3.0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애보트는 좌완에게 강한 애리조나 상대로 자신감을 충전하고 온 상태다. 작년 샌디에고 상대로 홈에서 7.2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야간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인 만큼 호조를 기대해도 좋아 보인다. 월요일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2타수 1안타 부진이 패배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이브레이크 무득점은 그렇다 쳐도 동점을 만든 직후였던 7회초 1사 만루에서 엘리 델라크루즈와 마이크 포드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난게 경기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할수 있을듯.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알렉시스 디아즈의 부진이 너무나 오래가는것 같다.

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3승 3패 6.37)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2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한뒤 팔꿈치 이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머스그로브는 근 20여일만의 복귀전이다. 신시내티와 리턴 매치인데 홈에 비해서 원정 투구가 좋지 않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1차전에서만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2차전에서 세일에게 막혀버린게 치명적이다. 다시금 터져버린 좌완 울렁증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더블 헤더를 통해 모든 불펜 투수를 써버린건 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양 팀 모두 현재 시점에선 타격이 좋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는 편이다. 특히 전날 세일에게 틀어 막히고 온 샌디에고 입장에선 애보트 공략이 쉽지 않을듯. 관건은 타격이 부진한 신시내티의 타선이 살아나느냐인데 일단 홈이라는 강점이 있고 머스그로브는 원정 약점이 있다. 그리고 머스그로브는 싱커를 봉인하고 커터로 전환한게 오히려 실패가 되어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샌디에고는 전날 더블 헤더를 치루고 애틀랜타에서 날아왔다. 신시내티 입장에선 1점차 접전만 아니면 된다. 상성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에이스의 쾌투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마틴 페레즈(1승 3패 4.8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6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11안타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레즈는 5월 방어율이 무려 9.39로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야간 경기 방어율이 2.95이긴 하지만 최근 홈 경기에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하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타이욘을 공략하면서 잭 스윈스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떨어져가는 타격감을 살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 3이닝을 삭제해버린 승리조 불펜은 이제야 다시 제 정신을 찾는것 같다.

투수진의 호투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4승 4패 3.03)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웹은 역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보였다. 문제는 금년 원정에서 1승 3패 5.92로 좋지 않다는 점이고 경기당 5이닝 채우는 일도 힘들어 보인다는 점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허드슨과 보드닉을 공략하면서 헬리엇 라모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싱커 투수에게 약한 모습이 고쳐지지 않았다는게 아쉽다. 원정 타격이 조금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 4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승리조 대결은 꽤 볼만할 것이다.

최근 양 팀 모두 경기력은 꽤 올라온 편이다. 하지만 페레즈와 웹 모두 이번 경기에서 부진할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는 부분. 결국 후반 경기력 변수가 크게 작용할텐데 그래도 불펜에선 샌프란시스코가 조금 더 낫고 최근의 샌프란시스코는 더이상 좌완 상대로 약하지 않다. 전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8승 1.37)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5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워낙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가 시즌 두번째 5할 이상 팀과의 승부라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알렉 봄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위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특히 클린업 트리오의 9타점은 말 그대로 주자를 쓸어담고 있다.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무래도 스펜서 턴불의 불펜 적성이 맞지 않는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2승 1패 2.08) 카드로 5할 사수를 노린다. 16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5월 들어서 1.40의 압도적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 원정에 대단히 강한 투수고 야간 경기에서 2승 0.89로 매우 강한터라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호세 소리아노 상대로 터진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텍사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올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이 팀의 타선은 최근 좌완 공략이 아예 안되는 레벨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등판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조나단 에르난데즈는 제구 안되는 강속구 투수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듯 하다.

필라델피아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홈에서 경기력이 좋은 편. 그러나 그레이는 이번 시즌 인터리그에 매우 강한 투수라는게 포인트다. 수아레즈 역시 금년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까지 5할 이상팀은 개막 시리즈의 애틀랜타 1팀 뿐이었고 필라델피아 역시 그 많은 경기수중에서 5할 이상 팀을 만난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5할 붕괴의 위기에 몰린 텍사스의 경기력은 이야기가 다르다. 상성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놀라운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트레버 로저스(1승 6패 5.7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로저스는 5월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낫긴 한데 바로 앞 선발인 라이언 웨더의 투구보다는 무조건 나쁠수 밖에 없다는게 구조적인 문제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불펜 차륜전에 막혀 있다가 9회말 2아웃 이후부터 힘을 내면서 3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 타격은 분명히 좋은 편이다. 경기의 물꼬를 트는데 성공한 닉 고든의 활약은 칭찬 받아야 할듯. 타이브레이크 포함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태너 스캇의 활약이 대단하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져버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로버트 개서(2승 0.82)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6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개서는 특급 유망주임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가 시즌 첫 원정 등판인데 타구 허용속도가 무려 83.3마일로 메이저리그 최고 레벨이라는 점은 대단히 주목해야 할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언 웨더스 상대로 터진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 경기력 문제가 아프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좌완에게 약하다고 해도 브라이스 투랑을 라인업에서 제외하는건 좋은 선택이 아닌듯. 조 로스의 조기 강판 이후 8회까지 잘 버티다가 9회부터 무너진 불펜은 마무리 트레버 메길의 시즌 첫 블론이 대단히 아쉽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조 로스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불펜 소모가 많았다. 이번 경기는 바로 그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듯. 개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마이애미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초중반 반등이 쉽지 않을듯. 결국 그 시간동안 밀워키의 타선이 얼마나 터져주느냐지만 웨더스와 로저스의 투구 스타일 차이를 고려한다면 이번엔 마이애미의 타선이 힘을 낼수 있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밀워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1승 4패 5.59)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코빈은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조금씩 살아나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최근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 점은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폭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맹활약을 하고 있는 제시 윙커는 3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갑다.

에이스가 무너지면서 7연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조 라이언(2승 3패 3.57)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7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라이언은 작년과 다르게 홈 경기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원정에서 전 경기 QS 이상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미첼 파커 상대로 카를로스 코레아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미네소타의 타선은 연패 기간동안 타격 문제가 매우 심각한 편이다. 특히 득점권 상황을 단 2번밖에 만들지 못한건 이 팀의 스피드 문제가 크다는 이야기.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중요할때의 선택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네소타의 7연패는 투수보다는 타자들의 문제가 훨씬 더 큰 편이다. 전날 에이스 파블로 로페즈가 7실점으로 무너진걸 고려한다면 라이언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QS 정도일듯. 전날 파커 상대로의 타격과 코빈의 홈 경기 투구를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겠지만 최근 미네소타의 불펜은 접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워싱턴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리텔(2승 2패 3.44)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7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리텔은 5월 들어서 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선 꾸준히 6이닝 2실점 내외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야간 경기 방어율 5.16이 상당히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호크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 시리즈 막판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타격감이 완전히 가라앉은게 큰 문제다. 단타 3개에 병살타 2개로 2루를 밟아보지 못한건 후유증이 심각할듯.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쿠퍼 크리스웰(2승 1패 2.76)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크리스웰은 이전 4경기의 안정된 투구가 서서히 무너지는 중이다. 금년 원정 경기 투구가 홈에 비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저속 투구의 한계점에 부딪혔다는 점은 부인할수 없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타즈 브래들리를 공략하면서 2점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역시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이 좋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득점권 집중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2이닝을 혼자서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저스틴 슬레이튼 덕분에 불펜 운용은 여유가 조금 생겼다.

전날 경기는 여러가지 의미로 시리즈의 향배를 알려주는 경기였다. 직전 시리즈 맞대결과는 완벽하게 다른 결과가 나왔기 때문. 게다가 양 팀의 타격 페이스도 완전히 반대다. 이전 등판의 투구 내용을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일수 있지만 리텔은 야간 경기 문제가 있는 반면 크리스웰은 원정에 강점이 있다. 그리고 보스턴의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힘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보스턴 승리

핸디 : 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믿었던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겨버린 뉴욕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5승 1패 2.4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슈미트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14.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는데 스트로만 뒤의 슈미트라면 장타만 조심하면 호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와 바자르도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은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홈런포가 터지지 않은게 설마 역전으로 이어질거라고 생각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등판과 동시에 4점을 실점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마무리 클레이 홈즈는 역시 월요일 경기에서 컨디션 점검차 등판시키면 안되는거였다.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1승 0.93)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6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작년 양키스 원정에서 5.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는데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직전 선발인 길버트의 투구 내용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 상대로 막혀 있다가 마무리를 공략하면서 도미닉 캔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 해줄땐 해주는 모습이 나온게 고무적이다. 홈런과 동점 희생 플라이를 작렬시킨 도미닉 캔존은 역시 결정적 한 방으로 팀에 공헌하는 중.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어찌됐든 마무리 무뇨즈까지 끌고 가면 이야기가 된다.

양키스로선 다 이긴 경기를 막판 2이닝만에 날려버렸다. 그러나 전날 양 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 후유증이 길게 가지 않을듯. 어찌됐든 양키스는 우완 강속구 공략이 되고 있고 길버트가 흔들린 마당에 우가 버티긴 힘들 것이다. 반면 스트로만의 호투 뒤엔 슈미트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타입이다. 양키스의 불펜이 변수가 되겠지만 이틀 연속 그 점수차가 날아간다는건 상상하기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뉴욕 양키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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