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앨런 와이난스가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승 2패 5.29의 부진한 성적을 보여준 와이난스는 주어진 찬스를 잡지 못했고 금년 스프링 캠프 투구도 없었다는게 문제다. 작년 메츠 상대로 원정에선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홈에서 4.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이채롭다. 수요일 경기에서 하우저를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 식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중이다. 남은건 타격감을 잡기 시작한 아쿠냐의 홈런포뿐. 일단 불펜은 확실하게 정비를 해야 할것 같다.

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뉴욕 메츠는 호세 퀸타나(1패 2.6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퀸타나는 개막전의 부진을 씻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작년 애틀랜타 상대로 홈에선 강했지만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 패배였다는 점이 불안한 포인트. 수요일 경기에서 레이날도 로페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애틀랜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피트 알론소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후반 경기력이 놀라울 정도다. 특히 홈런포가 원정에서 살아나고 있다는게 포인트. 불펜 대결로 간다면 꽤 유리함을 점유할수 있어 보인다.

비로 인해 하루의 휴식을 벌었지만 애틀랜타는 투수를 그대로 밀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만큼 선발진의 여유가 없기 때문. 퀸타나 역시 애틀랜타의 타선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고 이는 와이난스 역시 마찬가지다. 타격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하루의 휴식은 애틀랜타의 불펜을 살려낼수 있을 것이다. 힘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  :6 애틀랜타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1승 2.92)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6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안타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스쿠발은 홈런 2발 허용이 치명적이었다. 미네소타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지만 원래 홈 낮 경기에 매우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수요일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에게 막혀 있다가 마무리인 베드나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후반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다만 홈 경기 득점력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될듯. 4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제이슨 폴리가 마무리 역할은 잘 해주고 있다.

불펜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파블로 로페즈(1승 1패 2.8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로페즈는 클리블랜드 상대 부진이 그대로 이어지고 말았다. 작년 디트로이트 상대로 원정에서 한번의 QS와 7이닝 무실점이 있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엔 호투 가능성이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밀러와 베시아 상대로 에두아르도 줄리엔의 2홈런 2타점 포함 3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작년의 위력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도 반등이 쉽지 않은게 현실일듯. 그래도 패덱 강판 이후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엄청난 수비를 보여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찬사를 보내야 한다.

스쿠발과 로페즈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문제는 양 팀의 타격이 현재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 투수전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양 팀의 불펜은 현재 메이저리그 상위권임을 부인할수 없지만 최근 디트로이트는 홈 경기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  :2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닉 마르티네즈(7.2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르티네즈는 전혀 선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계속 부진하다는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앨리 델라크루즈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심 타선의 1할대 타율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1승 3.0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랄타는 투구의 기복 문제가 조금씩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작년 신시내티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강했다는 점은 절대로 묵과할수 없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헌터 그린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무서울 정도의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득점권 집중력은 가히 신들렸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가울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밀워키의 타선은 경기당 평균 6점이 넘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발로서 트러블을 겪고 있는 마르티네즈 공략 역시 어렵지 않을듯. 관건은 신시내티의 타선인데 페랄타는 신시내티 상대로 강점이 있는 투수고 묘하게 신시내티는 페랄타 타입의 오소독스한 투수에게 약점이 있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  :3 밀워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 폭발로 6연승 가도를 달린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브래디 싱어(1승 0.6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싱어는 여전히 홈에선 절대적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휴스턴과는 2년여만의 대결이지만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건 분명한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비니 파스콴티노의 마수걸이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능력을 과시해보였다. 젊은 팀의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윌 스미스만 안쓰면 된다.

잘못된 선발 운용이 대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1패 6.4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텍사스 원정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브라운은 역시 텍사스 상대로 약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바 있다. 작년 캔자스시티 상대로 홈에서 3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래 원정에서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세스 루고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론스타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집중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13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그 증거.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만 믿고 가야 할 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헌터 브라운이 하루의 휴식을 더 받아내긴 했지만 불타오르는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긴 쉽지 않다. 물론 캔자스시티 타선은 강속구 대처에 문제가 있는 편이긴 해도 휴스턴은 싱어 타입의 싱커 투수에게 매우 약한 편이고 싱어는 홈 경기의 강점이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3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6.14)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3.2이닝 5안타 3볼넷 2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을 당했던 그레이는 작년과 다르게 시즌 초반 투구가 극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작년 오클랜드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을 채울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리플링을 완파하면서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좋은 집중력을 과시해 보였다. 특히 주포인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부활이 반가운 부분.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와 더불어 이 팀 최대의 고민일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JP 시어스(1패 8.6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어스는 여전히 선발로서의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다. 작년 텍사스만 만나면 배팅볼 투수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래드포드와 로드리게즈 상대로 잭 겔롭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런 없이 득점을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게다가 1회초의 선취점 역시 실책으로 나온 점수라는게 포인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무려 3개의 병살타를 때려내고도 이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타선의 힘은 확실히 돌아왔다는 이야기. 그레이와 시어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경기인데 텍사스의 불펜이 문제긴 하지만 시어스가 일찍 무너질 경우 오클랜드의 불펜이 그걸 막긴 쉽지 않아 보인다. 힘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  :5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1승 4.0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7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나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작년 피츠버그 상대로 시즌 최종전 홈 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원래 홈 경기가 매우 안좋은 투수라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린과 팔란테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장타 없이 상대의 실책 덕분에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홈 경기 득점력은 좋다고는 할수 없는데 일단 장타가 살아나야 이야기가 된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안정감과는 거리가 많아 보인다.

마무리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자레드 존스(1승 1패 3.86)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6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존스는 강속구 적응력이 충분하다는걸 새삼스레 입증한바 있다. 변수가 있다면 역시 홈이 아닌 원정 경기의 투구라는 점일듯. 수요일 경기에서 마이즈와 홀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는 중이다. 특히 후반에 강속구 투수를 공략하는데 고전한다는게 불안 요소가 될수 있는 상황. 벌써 12경기만에 3번째 블론을 터트려버린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는 금년 기대를 버리는게 좋을 것 같다.

비록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피츠버그의 초반 기세는 대단히 무섭다. 특히 원정 경기력이 대단히 좋은 편. 수아레즈가 홈에서 부진하고 피츠버그가 좌완에게 강한 팀이라는걸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타격의 우세를 점쳐볼수 있다. 물론 필라델피아의 화력 자체도 나쁘지 않지만 금년 존스급의 강속구 공략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변수가 있다. 상성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  :4 피츠버그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개럿 위틀락(1승 0.96)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7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4.1이닝 4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위틀락은 버리는 공이 너무 많아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바 있다. 작년 볼티모어 상대로 불펜 등판시 4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과시했는데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지만 역시 이닝 소화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 어빈을 공략하면서 트리스탄 카사스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볼티모어의 불펜 상대로 막혀버린게 패인 중 하나가 되었다. 주포인 라파엘 디버스의 타율 .184는 보고도 믿겨지지 않을 정도. 4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투수와 포수의 환장의 조합이 뭔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2승 2.1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포텐셜이 열심히 폭발하는 중이다. 다만 각성후인 작년 9월 보스턴 원정에서 4.1이닝 7안타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에 갚아줄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커터 크로포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있다가 켐벨과 마틴을 공략하면서 조던 웨스트버그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워정에서 타격의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잭슨 할러데이의 가세로 쉬어갈 타선은 완전히 사라진 셈. 4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는 보스턴이 선발의 우위를 가져가고도 불펜에서 무너져버린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패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편. 커터 크로포드에게 고전한 볼티모어 타선이라면 금년의 위틀락 상대로도 고전할 확률이 높고 보스턴은 로드리게즈와 같은 강속구 상대로 나름 대처가 되는 팀이다. 그러나 접전에서 불펜의 우위는 볼티모어가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 저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4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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