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의 사요나라 홈런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노 유다이가 1년여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단 1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었던 오노는 딱 1년만의 복귀전이라고 할수 있을듯. 워낙 홈 경기에서 강하기도 하고 오픈전 투구도 좋았기 때문에 기대할 요소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와 나카가와 상대로 호소카와 세이야의 사요나라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의 집중력에 칭찬 받아 마땅할듯. 특히 테이블 세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 팀 최후의 보루일 것이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연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안데르 멘데스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작년 16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2.07의 성적을 기록한 멘데스는 좌완 강속구 투수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다. 다만 홈 전용기라는 평가가 있지만 작년 주니치 상대로 12.2이닝 무실점으로 강하기도 했고 돔 구장에서 강하다는 점 자체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 상대로 원 찬스에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이후 무수한 찬스를 슷로 날려버린게 너무나도 컸다. 특히 2번의 스리번트 실패는 팀의 흐름을 완전히 끊어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나카가와 코타는 금년 시즌 기대를 하면 안될것 같다.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건 주니치였다. 그러나 서로 경기력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려웠다는게 포인트. 홈 경기의 오노와 돔 구장의 멘데스는 좋은 투수전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불펜에서 확실히 문제를 드러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주니치 승리

승1패 : 1

핸디 : 주니치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선발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이토 마사시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작년 10승 5패 2.39의 훌륭한 성적을 거둔 이토는 현재 센트럴리그 탑 티어 좌완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인데 작년 요코하마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였다는게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요코하마의 투수진 상대로 키나미 세이야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오픈전의 타격 부진이 이제 정규 시즌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중심 타자 3명의 평균 타율이 1할도 못된다는건 정말 심각한 문제일듯.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래도 제 몫은 확실히 해냈다.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는 하마구치 하루히로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3승 7패 4.50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하마구치는 투구의 기복이 너무 심했다는게 문제다. 작년 한신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긴 했는데 워낙 시즌 초반에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 문제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무라카미 쇼키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득점한 요코하마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집중력을 과시해 보였다. 톱타자인 와타라이 류키가 루상에 나가면 무슨 일이든 일어나는 중. 그러나 승리조 2명이 실점을 범한건 불안감을 야기할수 있다.

 

전날 경기는 무라카미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경기였다. 그러나 무라카미와 비교해서 이토의 오픈전 투구는 나름 안정적이었고 요코하마 상대로 강점도 있는 투수다. 물론 하마구치 역시 긁히면 무서운 투수지만 하마구치는 돔 구장 기복이 상당히 심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한신 승리

승1패 : 한신 승리

핸디 : 요코하마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노마의 적시타로 연승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오세라 다이치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작년 6승 11패 3.61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오오세라는 이번 시즌 절치부심 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야쿠르트 상대로 투구 내용이 원정에서 매우 약하고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5안타 2득점에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결정적인 큰 것 한 방을 쳐줄 타자가 없는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스피드로 버티고 있지만 한계가 명확한 편. 또다시 블론 세이브를 터트린 시마우치 소타로는 보직을 변경해야 할 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타카하시 케이지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4승 9패 4.60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타카하시는 부진에서 벗어나는게 급선무인 상황. 일단 오픈전 투구는 좋은 편이었지만 문제는 작년 히로시마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11실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토코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시마우치 상대로 1점을 득점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역시 홈과 원정의 차이를 격렬하게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한다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 결정적인 실점을 내준 불펜은 타구치의 빈 자리를 영입파들이 메꾸지 못하는 느낌이 강하다. 

 

대접전의 결과는 결국 히로시마의 신승이었다. 원정에서 부진한 야쿠르트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셈. 오오세라가 작년 고전했다고는 했지만 어찌됐든 홈에서 승부를 걸어볼만 투수인건 사실이다. 물론 좌타자가 즐비한 히로시마 상대로 좌완 타카하시는 좋은 선택일수는 있지만 히로시마는 투수에 따라 타순 변경을 자유롭게 하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히로시마 승리

승1패 : 1

핸디 : 야쿠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키타야마 코우키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작년 선발로 전격 전환해서 6승 5패 3.41의 성적을 기록한 키타야마는 선발로서의 경쟁력 역시 충분하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작년 라쿠텐 상대로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야간 경기에서 약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닛폰햄의 타선은 연결 고리에서 잘 해줘야 하는 타자들의 부진이 너무나도 아쉽다. 혼자서 두번의 동점 찬스를 날려버린 노무라 유키는 선발에서 제외하든지 2군으로 보내는게 나을 정도. 2.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9회초의 실점이 대단히 아쉽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9승 5패 3.07의 성적으로 노익장을 과시한 키시는 여전히 커맨드 괴물의 강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닛폰햄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2.5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에스콘 필드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하는 등 원정에서 약하다는 문제가 충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와 머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생각지도 못한 타자들의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아사무라 히데토의 무안타 행진을 걱정해야 할 정도.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인 노리모토까지 가는 길이 참으로 멀어 보인다. 

 

이번 시즌 닛폰햄의 타격은 개막전을 제외하면 심각할 정도의 집중력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키시 상대로 고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물론 라쿠텐의 타선도 중심 타선의 부진 문제가 아프긴 하지만 키타야마는 작년 라쿠텐 상대로 홈에서 아쉬운 모습이 컸고 타선의 집중력 차이는 무시하지 못한다. 타격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라쿠텐 승리

승1패 : 라쿠텐 승리

핸디 : 닛폰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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