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희대의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앤서니 렌던 선수가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에인절스의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렌던 선수가 재활 중 고관절 부상을 입었으며,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34세인 렌던은 에인절스와의 7년 계약 중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 계약은 2억 4500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러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인해 팬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렌던 선수는 계약 첫해에 60경기 중 52경기를 소화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후에는 부상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4시즌 동안 그는 648경기 중 단 205경기만 출전하며, 타율 .231, 출루율 .329, 장타율 .336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021년 이후로 렌던은 무려 12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번 고관절 수술로 13번째로 IL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부상 이력은 무릎 타박상, 햄스트링 염좌, 고관절 충돌, 손목 염증과 수술, 사타구니 염좌 등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렌던의 공백은 최근 1년 500만 달러에 계약한 요안 몬카다가 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인절스 팬들로서는 렌던의 복귀를 기다리며, 그가 다시 한번 그라운드 위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츠중계 씨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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